나의 이야기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읽고(2023.1.8)

홍길동이 2023. 1. 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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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목) 점심 시간을 이용하여 동인천 대한서림에서 책을  구입한 후 틈틈히 보다가 1.8(일요일)다 읽었다.
가끔씩은 눈물이 고일때도 있고ᆢ 뭔가 모를 감정이 복받쳐 오를때도 있다.

시대적 배경은 1940년대, 해방 직 후.
주인공 "아리"의 아버지는 빨치산이다.

주인공인 고아리의 아버지 사회주의자이자 빨치산이였던 고상욱이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 돌아가셨다.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면서 아버지와 관련된 가족, 구례 반내골 주민 ᆢ

아버지의 조문객이 한 명씩, 두 명씩 모이면서
그 사람들과의 기억과 추억들과 감정이 되살아나면서ᆢ

아버지의 장례를 끝으로 소설이 끝난다.

작가는 이소설에서 빨치산의 딸이 아닌
성장하고자 하는 욕망 오히려 성장을 막았다는것을 알게된다.

사람이 오죽하면 글겄냐ᆢ

이 소설의 엔딩 글이다.

"아버지의 유골을 손에 쥔 채 나는 울었다.

아버지가 만들어준 이상한 인연 둘이 내 곁을 지켰다. 그들의 그림자가 점점 길어져 나를 감쌌다.

오래 손에 쥐고 있었던 탓인지 유골이 차츰 따스해졌다. 그게 나의 아버지, 빨치산이 아닌 빨갱이도 이닌 나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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