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청라 제일풍경채 아파트 꽃무릇(2016.9.16,금)

홍길동이 2016. 9. 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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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사화       - 시 / 구재기 -

  

내 너를 사랑하는 것은

너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다

 

지나는 바람과 마주하여

나뭇잎 하나 흔들리고

네 보이지 않는 모습에

내 가슴 온통 흔들리어

네 또한 흔들리리라는 착각에

오늘도 나는 너를 사랑할 뿐

 

정말로 내가 너를 사랑하는 것은

내 가슴속의 날 지우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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