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광주 곤지암 도자공원 및 경기 도자박물관(2018.11.3)

홍길동이 2018. 11. 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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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곤지암에 있는 화담숲에 가서 늦가을 단풍이 보고 싶어진다. 인천에서 1시간

50분을 달려 3시에 화담숲이 있는 곤지암 리조트에 도착했는데.. 이게 왠일인가..

예약을 하지 않으면 출입이 불가능 하단다. 단풍시즌을 맞아 방문객이 너무 많아 '17년부터 미리 인터넷 예약을 받고 적정 인원을 받고 있단다.급하게 현지에서 예매를 하려고 인터넷을 검색하였으나 역시 잔여 입장권 매수는 없단다. 어쩌나 여기까지 왔다가 그냥 돌아 갈수도 없고... 인근에 있는 "곤지암도자공원"을 하기로 했다. 이 공원 안에는 경기도자 박물관과 야외 조각공원이 있다고하니 그럭 저럭 조금이라도 늦가을 풍경을 느낄 수 있으려나. 마침 "경기도자 박물관"에서는 "박부원 - 전통의 길을 묻다"는 주제로 특별전 이 열리고 있었다. 


토야... 경기도자 박물관 마스코트...

달항아리 

 

 

 

 

 

 

 

 

 

 

 

 

 

전통가마... 

야외 조각공원의 늦가을 단풍... 

 


 

 

 

"생각하는 나무"

 

코리아... 

단풍  / 김창균

 

그대를 밀며 산에 오른다

산협을 돌아가는 나도

그 곁 아슬아슬

절벽에 평생을 건 너도

다 햇볕이 건너뛴 자리마다 붉다

긴 빨대 같은 길

잘게 믹서된 인간을 서서히 빨며

산은 점점 붉은 피를 수혈하는데

누군가의 뒷 몸을 밀고 가는 나는

단풍 아래서 아프다

마을에 길흉사가 있을 때마다

생의 절정을 건너뛰던 무당처럼

저 원색의 잎들은

제 몸에 주문을 걸며

嚴冬까지 견딜 것인데

 

또, 산 아래 마을에서는

길고 푸른 작두날을 타는

날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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