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청라 호수공원 백일홍(2024.7.20)

홍길동이 2024. 7. 20. 11:23

계속되는 장마에 비가 멈춘 시간을 이용하여 아침일찍 청라 호수공원을 한바퀴 돈다.
이제 백일홍도 끝무렵이다.

<백일홍>
국화과에 속하는 멕시코 원산의 한해살이풀. 관상용으로 키운다.
식물의 높이는 60-90cm 정도로 화분에 키우기엔 좀 큰 사이즈이며 정원에 원예용으로 심기에 알맞다. 꽃은 6월에 펴서 10월까지 시들지 않는다. 백일홍이라는 이름은 한자 그대로 백일 동안 피어있다라는 뜻으로, 오랫동안 꽃이 시들지 않는다는 의미가 있다.

믿기 힘든 말이지만 원래 백일홍은 길거리에 흔히 볼 수 있던 잡초였다. 독일의 식물학자 요한 고트프리드 진(1727~1759)이 발견하여 인도와 서양 화훼가들의 손을 거쳐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야생에서 자생하는 원종의 꽃은 자주색에 가까웠으나, 수차례의 개량을 통해 수많은 색깔의 품종들이 탄생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이재위(李載威)의
《물보(物譜)》에 나오는 것으로 보아 정확한 도래 경로는 알 수 없으나 1800년 이전부터 관상용으로 재배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꽃말은 '인연'이다

2016년 국제우주정거장에 체류 중인 미국인 우주비행사가 처음으로 우주에서 꽃을 피우는데 성공했는데, 그 꽃이 백일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