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좋아...

검단 가현산에 진달래가 활짝 폈어요....(2011.4.16, 토)

홍길동이 2011. 4. 16. 21:15

우리회사 현관 좌.우로 백목련과 자목련이 예쁘게

피어있습니다. 백목련이 자목련보다 일찍피어 꽃잎이 떨어지고 있네요.

 

 

목련꽃 그늘아래서..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 멀리 떠나와 이름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의 생명의 등불을 밣혀둔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 !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생명의 등불을 밝혀둔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가현산 입구에 만개한 개나리 꽃 입니다. 

 

 

TS 엘리엇은 그의 시 "황무지"에서 왜 4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했을까요...

 

황무지................                    TS  엘리엇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우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 를 봄비로 깨운다. 

 

 

진달래 꽃.................. 김소월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 꽃

아름따다 가실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이 즈려밝고 가시옵소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 우리다

 

 

 

 

 

 

 

 

 

 

 

 

 

 

 

 

 

 

 

 

진달래와 나비...

 

 

묘각사.. 

 

현호색...

 

제비꽃...

 

 

양지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