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의 작은 꿈
장 지 현
동녘의 밝은 햇살이 유리창에 부서지고
어둠 따라 가신 새로운 날의 시작에
너와 나는 여인처럼 입을 맞춘다.
오늘 널 조금 더 마시고 싶다
네 향기가 작은 방안을 온통 구수한 향기와
초가을 냄새로 새로운 뉘앙스로 꾸려지는
새로운 마음 길에 그녀와 함께하는 길을 만들고 싶다
오래도록 서 있도록 가슴 태운 지난여름 꽃이 지기도
가슴 한편 울린 아픈 추억이 서려 있어도
오늘 알알이 맺힌 결실의 기쁨을 만끽하는
새로운 영감이 실려 이 가을을 낙엽처럼 날고 싶다
풍요롭게 새로운 계절을 피우는 들국화의 진한
가을 향기로 내 가슴에 맺히는 아름다운 꿈을
저 파란 하늘가에 올려놓고 언제나 볼 수 있는
운명의 열린 길을 닦아 함께하는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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