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좋아...

강화 고려산에서(2019.4.17)

홍길동이 2019. 4. 17. 20:22

빛내리는 고려산... 진달래가 만개해서 아름답기 그지없다.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4.13(토)부터 4.21(일)까지 계속된다. 사람들이 너무 많고 북적되는 것이 싫어 인천에서 16:10에 출발하여 백련사 입구에 도착하니 17:05분이다. 그 시간에도 절 입구 찻집 "차향따라" 앞 주차장에는 주차 할 곳이 없다. 다시 도로로 나와 길가에 주차해놓고 나홀로 산행을 시작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하산하고 나 처럼 느지막하게 진달래를 보는 사람들도 꽤나 많다.

고려산(436m)의 옛 명칭은 오련산이다. 고구려 장수왕 4년(416)에 천축국 스님이 고려산에 올라 다섯색의 연꽃이 피어있는 오련지를 발견하고 다섯 송이의 연꽃을 날려 그 연꽃이 떨어진 곳에 절을 세웠는데 적, 백, 청, 황, 흑색의 다섯 색깔의 연꽃이 떨어진 자리에 적련사(적석사), 백련사, 청련사, 황련사, 흑련사를 세웠다고 전해진다. 또한, 고려산은 그 인근에 130여기의 고인돌을 품고 있으며 고려산 북편 시루미산은 연개소문의 출생지로 알려져 있다.

 

 

그래도 올해는 수도권 인근에서 진달래로 유명한 부천 원미산/ 검단 가현산/ 강화 고려산 등 진달래 꽃 구경을 제대로 한것 같다. 

 

 

 

 

 

 

 

 

 

 

 

 

봄을 탄다.... 봄이오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쉽게 피로하고 졸음이 몰려오는것을 봄을 탄다고 한다는데

나는 그것은 아닌것 같고... 과거에 대한 회상... 그리움일까? 


진달래가 온산을 아름답게 물들였지만 역광 때문에 사진은 영이다. 고려산 진달래 사진은 아침에 찍어야 제격이다.  

백련사ᆢ비구니 스님이 계시는 사찰로 산행을 마치고 들렀더니 스님 홀로 목탁을 치면서 독경을 하고 계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