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좋아...

계양산 둘레길에서(2024.3.30)

홍길동이 2024. 3. 30. 20:16

봄이 한창인 가운데 목상동 솔밭에서 출발하여 계양산을 한 바퀴 돌았다.

깽깽이 풀
깽깽이 풀은 매자나무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원산지는 중국과 한국이고, 산중턱 아래의 골짜기에 반 그늘지며 비옥한 땅에 서식한다. 크기는 약 25cm이다. 꽃말은 ‘설원의 불심, 안심하세요’이다. 깽이풀이라고도 부른다

                 현호색

             참나무 연리목

미선나무...미선나무속으로 한반도에만 고유하게 존재하는 1종 1속의 희귀 식물이다. 열매의 모양이 둥근부채를 닮았다 하여 미선나무라 부른다. 흰색 꽃이 3~4월 사이에 피며 꽃 모양이 개나리와 거의 흡사하다. 줄기마저 개나리처럼 이리저리 뻗으면서 자라기 때문에 가지치기를 하지 않으면 예쁜 모양이 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미선나무를 찾는 이유는 바로 한번 맡으면 잊을 없는 그윽한 향기에 있다. 또한 이름의 유래가 된 부채 모양의 열매가 마치 하트처럼 생겨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쉬운 것은 개나리처럼 꽃이 지고 나면은 관상용으로 보기 좋은 식물은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며, 충북 진천과 괴산군, 영동군, 전라북도 부안의 전석지나 야산에 자생지가 있다. 1~1.5m 정도의 크기로 자라며,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몇 백년은 살 수 있을 정도로 수명은 길다고 한다. 한때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었으나, 이후 멸종위기종 개정때 자생지의 확대 와 인공 증식으로 인해 불법채취의 가능성이 줄었다는 이유로 멸종위기종이 해제되었다. 흰 꽃을 피는 미선나무 이외에, 상아색 꽃이 피는 상아 미선나무, 분홍색 꽃이 피는 분홍 미선나무, 꽃받침이 연한 녹색인 푸른 미선나무가 있다. 이들의 특징은 미선나무와 똑같고 단지 색깔만 다르다

               흰 노루귀

                분홍 노루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