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4일차 파주 광탄에 있는 처갓집에서 점심을 먹고 뭐할까 고민중 날씨가 더우니 쉬원한 카페를 가되 안가본 곳으로 가기로 결정.. 광탄면에 있는 곳은 거의 다 갔기 때문에 조금 더 멀리 가기로 한곳이 "더티 트렁크"이다. 더티 트렁크는 철골 건물에 내부가 텅비어 있는 통 구조로 커피류와 치킨류 등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이름처럼 조금 음악이 시끄럽고 산만한 느낌이 있지만 연휴라 그런지 사람들도 많다. 빵이나 커피 맛도 괜찮다.
커피 메뉴
<화석정>
화석정이 있는 파주시 파평면 율곡 3리는 율곡 이이가 살았던 곳이다. 율곡리 임진강가 언덕에 자리 잡은 조선시대 정자로, 정자에 서면 바로 밑을 흐르는 임진강을 굽어볼 수 있고, 서울의 삼각산과 개성의 오관산이 아득하게 보인다. 느티나무, 향나무 등 고목이 있고 강 건너로 장단평야가 넓게 펼쳐져 많은 사람들이 관광 장소로 찾는 곳이다. 세종 25년(1443) 율곡 이이의 5대 조부인 강평공 이명신이 세운 것을 성종 9년(1478) 율곡의 증조부 이의석이 보수하고 몽암 이숙함이 화석정이라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정자에 대한 기록에 의하면 당나라 때 재상 이덕유의 별장인 평천장의 기문 중에 보이는 화석(花石)을 따서 정자 이름으로 삼았다고 한다. 그 후 이이가 다시 중수하여 여가가 날 때마다 이곳을 찾았고 관직을 물러난 후에는 이곳에서 제자들과 시와 학문을 논하며 여생을 보냈다고 한다. 당시 그의 학문에 반한 중국의 칙사 황홍헌이 이곳을 찾아와 시를 읊고 자연을 즐겼다는 이야기도 전해 온다. 또한 왜구의 침공에 대비해 10만 양병설을 주장한 이이의 상소를 받아들이지 않은 선조가 임진왜란 때 의주로 피난 가던 중 한밤중에 강을 건널 때 이 정자를 태워 불을 밝혔다는 이야기로도 유명하다. 그 후 80여 년간 빈터만 남아 있다가 현종 14년(1673)에 이이의 증손인 이후지·이후방이 복원하였으나 1950년 6·25전쟁 때 다시 소실되었다. 현재의 정자는 1966년 경기도 파주시 유림들이 다시 복원하고 1973년 정부가 실시한 율곡 선생 및 신사임당 유적 정화 사업의 일환으로 단청작업을 하고 주위도 정화하였다. 건물의 정면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쓴 花石亭 현판이 걸려 있고 내부에는 이이가 8세 때 화석정에서 지었다는 팔세부시(八歲賦詩)가 걸려 있다.
율곡 이이가 8세때 지은 팔세부시
화석정에서 본 임진강..하류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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