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외설악에서는 공룡능선 3번, 대청봉 3번, 천불동 계곡 울산 바위 등 산행을 한 적이 있으나 내설악은 용대리 등을 방문한 적은 있는데 직접 산행을 한 적이 없어 큰 마음먹고 백담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 놓고 용대리에서 백담사 가는 버스를 타고 백담사에 도착한 후 07:20에 산행을 시작한다. 코스는 영시암, 수렴동 계곡을 거쳐 봉정암에 도착한다. 여기서 공양 음식과 준비해 간 음식을 먹고 내려갈까 고민하다가 집사람이 대청봉까지 가보자 한다. 백담사에서 용대리 가는 마지막 버스가 19시에 있어 고민하다 대청봉에서 14까지 하산하면 백담사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대청봉으로 향한다. 가을 날씨라 그런지 주변 뷰도 너무 좋다. 대청봉 도착 후 20분 정도 줄을 서서 인증숏을 하고 부지런히 하산한다. 봉정암 도착 후 올라왔던 길을 그대로 원점 할까 하다 기왕이면 안가봤던 곳, 오세암 쪽으로 우회하여 하산하기로 한다. 그런데 이 길은 경사는 물론 내리막 오르막이 7번이나 반복된다. 하산길임에도 난이도가 너무 높다. 오세암에 도착했을 때 17:10, 도저히 백담사에 19:00까지 못 갈 것 같다. 그래서 오세암에 부탁해서 절에서 하룻밤을 묵고 아침 06:20에 출발 백담사에 도착하니 09:00이다. 어제 4만 여보, 오늘 1만 4천 여보 힘든 백담사ㅡ대청봉 산행이었다. 일부를 제외하고 단풍은 아직이다.
수렴동 계곡은 연속되는 폭포에, 맑은 물 설악산 경치를 그대로 담고 있다.

07시 용대리 버스정류장 대기 줄

백담계곡 안개가 서서히 하늘로

(영 시 암) 삼연(三淵) 김창흡(金昌翕, 1653~1722)이 1709년(숙종 35년)에 창건해 6년간 머물렀다. 그 뒤 폐허로 남아 있던 것을 1691년(숙종 17) 설정(雪淨)이 승당과 비각을 중건했다. 1760년(영조 36) 석존불을 개금했다. 일제강점기인 1925년 주지 이기호(李基鎬)가 중수했고, 1950년 6·25전쟁으로 전각이 소실된 것을 1994년 백담사 주지 설봉도윤(雪峯道允)이 중창했다.




단풍이 든 모습





이상하게 생긴 뿌리













쌍폭.. 오른쪽이 남성. 왼쪽이 여성을 상징한다고 한다.







봉정암 점심 공양


봉정암 커피도 무료 공양






구절초와 나비

중청봉과 중청산장 리모델링 공사


헬기가 공사 자재를 이동하고 있다



탑 위 언덕에서 본 뷰 입니다.




(오세암)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에 속하는 백담사(百潭寺)의 부속 암자이다.
643년(선덕여왕 12)에 창건하여 관음암(觀音庵)이라 하였으며, 1548년(명종 3)에 보우(普雨)가 중건하였다. 이 암자를 오세암이라고 한 것은 1643년(인조 21)에 설정(雪淨)이 중건한 다음부터이며, 유명한 관음 영험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설정은 고아가 된 형님의 아들을 이 절에 데려다 키우고 있었는데, 하루는 월동 준비 관계로 양양의 물치 장터로 떠나게 되었다. 이틀 동안 혼자 있을 네 살짜리 조카를 위해서 며칠 먹을 밥을 지어 놓고는, “이 밥을 먹고 저 어머니(법당 안의 관세음보살상)를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하고 부르면 잘 보살펴 주실 것이다.”고 하는 말을 남기고 절을 떠났다.
장을 본 뒤 신흥사까지 왔는데 밤새 폭설이 내려 키가 넘도록 눈이 쌓였으므로 혼자 속을 태우다가 이듬해 3월에 겨우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런데 법당 안에서 목탁소리가 은은히 들려 달려가 보니, 죽은 줄만 알았던 아이가 목탁을 치면서 가늘게 관세음보살을 부르고 있었고, 방 안은 훈훈한 기운과 함께 향기가 감돌고 있었다.
아이는 관세음보살이 밥을 주고 같이 자고 놀아 주었다고 하였다. 다섯 살의 동자가 관세음보살의 신력으로 살아난 것을 후세에 길이 전하기 위하여 관음암을 오세암으로 고쳐 불렀다고 한다.
그 뒤 1888년(고종 25) 백하화상(白下和尙)이 중건하였다. 당시 법당을 2층으로 짓고 박달나무로 기둥을 세웠는데, 매끄럽기가 부드러운 명주옷으로 문질러도 결이 일어나지 않을 정도였다고 한다



백담사 앞 돌탑





이 저고리가 아미타불 복장 유물이라 함


백담사는 만해 한용운과 인연이 깊다.





백담사 카페
# 대청봉 # 영시암 # 오세암 # 봉정암 # 수렴동 계곡 # 만해 한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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