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물향기 수목원 과 궁예의 한이 서린 국망봉을 다녀와서...

홍길동이 2009. 6. 7. 15:19

경기 오산시 수청동 소재 물향기 수목원에서 찍은 사진 몇장과 (평택 내형이네 집에 갔을때) 경기 포천소재 국망봉에서 찍은 수달레 사진 몇장을 올렸다.

역시 꽃은 아름다운 것이야.

 

특히 국망봉(궁예가 망하고 난뒤 이산에 올라서 울면서 수도였던 철원쪽을 바라보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에서 찍은 수달레는 그야말로 흐드러지게 피어서 그 옜날 궁예가

자신이 세운 나라가 망한뒤 분을 참지못하여 울었을때 핀것처럼... 마치 그때의 역사적 진실을 알고 있는것처럼 .... 궁예가 그험한 1,100미터 정도 되는 산을 올라가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지금은 등산로가 있지만 그 당시는 길도 없었을 텐데) 

 

인생무상,권력무상, 국민을 위해 정치를 더 잘할걸... 이런 생각을 했을까..  

 

포천쪽에는 철원이 가까워서 그런지 몰라도 궁예와 관련된 전설이 꽤있더라. 인근에 있는 명성산은 궁예가 세운 나라가 망하고 난뒤 산꼭대기에 올라 철원쪽을 발라다보면서 큰소리로 울었다고 하여(한마디로 대성통곡이겠지) 붙여졌다고'''  명성산 중간에 있는 샘(우물)도 궁예가 먹었다고 해서 장군샘이라고 하고 ....

 

오랜만에 애들 떨쳐두고 집사람이랑 단둘이서 국망봉에 핀 들꽃을 감상하면서 다녀온 산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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