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사 동료와 신포동에서 소맥에 막걸리까지 마셨더니 머리가 무겁다. 풍경채에서 길만 하나 건너면 갈수있는 연희공원은 언제가(봐)도 정겹다. 농부의 땀이 한껏 들어있는 서곶들 벼는 누렇게 고개를 숙였고 추석 무렵에 햇쌀용으로 심어 먼저 추수한 논에는 마치 이모작을 한듯 파랗고 일부는 새 이삭이 난 곳도 있다. 이게 모두 올해 유난히 더운 날씨 탓이 아닐까...추수가 끝난 벌판에서 한가로이 벼 이삭을 먹고 있는 오리 가족도 정겨운 모습이다.
(중대백로)
황새목 백로과 조류로 암수컷 모두 몸 전체가 흰색으로 눈앞에는 녹색의 피부가 드러나 있다. 번식기에는 어깨 깃과 가슴에 긴장식 깃이 생긴다. 여름철에는 부리가 검은색, 겨울철에는 황색이다. 4월하순~6월하순에 2~4개의 알을 낳아 25~26일 동안 포란한다. 주로 어류를 잡아먹고 갑각류, 수서곤충, 개구리 등도 잡아먹는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여름새이다.
청라 제일풍경채 아파트 내 꽃무릇
석산(石蒜)은 서해안과 남부 지방의 사찰 근처에 주로 분포하고, 가정에서도 흔히 가꾸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사찰 근처에 많이 심은 이유는 이 식물에서 추출한 녹말로 불경을 제본하고, 탱화를 만들 때도 사용하며, 고승들의 진영을 붙일 때도 썼기 때문이다. 석산은 상사화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우선 석산과 상사화에는 무릇이라는 공통된 별칭이 들어 있다. 석산은 가을가재무릇, 상사화는 개가재무릇이라고 한다. 두 꽃을 언뜻 보면 아주 비슷한데, 특히 잎과 꽃이 함께 달리지 않는 것이 똑같다. 그러나 꽃 색깔이 달라서 석산은 붉은색이고 상사화는 홍자색이다. 상사화는 여름꽃이고 석산은 가을꽃이지만 최근 어느 지방에서 상사화 축제를 열었는데, 석산이 더 많이 군락을 지어 피어 있었다. 이처럼 석산과 상사화는 혼동할 수 있으므로 두 꽃을 서로 비교하며 감상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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