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문경새재길 걷기(2024.10.1)

홍길동이 2024. 10. 1. 21:05

가을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 문경새재길 걷기는 덥지도 춥지도 않고 딱이다. 가을의 문턱에서 가을을 느끼면서 걷는 사람들이 많다. 오늘 새재길 걷기는 3주차장에 주차하고 2관문인 조곡관까지 갔다가 원점하는코스다.

(문경새재 표시) 문경새재는 잘 알려진 고갯길이다. 새재에서 먼 진도에서 부르는 진도아리랑에도 사설의 첫 대목으로 등장할 뿐만 아니라 임진왜란과도 관련이 깊은 곳이다. 새재는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 연풍면의 경계에 위치한 고개로 조선시대 영남과 한양을 잇는 제1대로였던 영남대로에 위치하고 있다. ‘새재’라는 이름의 유래는 매우 다양하다. 고갯길이 워낙 높아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라는 데서 유래했다고도 하고, 고갯길 주변에 새(억새)가 많아 ‘억새풀이 우거진 고개’라는 뜻이라고도 한다. 또한 하늘재(麻骨嶺)와 이우리재(伊火峴) 사이의 고갯길을 의미하는 ‘새(사이)재’에서 연유했다는 주장이 있고, 하늘재를 버리고 새로 만든 고개라는 뜻에서 온 이름이라고도 한다. 이처럼 새재의 어원에는 많은 유래가 있지만 가장 설득력 있는 주장은 지리학자들이 말하는 ‘새로 낸 고갯길’이다. 문경새재는 영남과 기호 지방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옛길이었다. 선비들이 장원급제를 꿈꾸며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넘나들던 길로, 문경(聞慶)이라는 이름과 옛 지명인 문희(聞喜)에서 드러나듯 ‘경사로운 소식, 기쁜 소식을 듣게 된다’는 의미도 과거길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연유로 문경새재는 급제를 바라는 많은 선비들이 좋아했던 고갯길이었다. 그래서 영남은 물론 호남의 선비들까지 굳이 먼 길을 돌아 이 길을 택하기도 했다.《택리지》에도 “조선 선비의 반이 영남에서 배출되었다”라는 구절이 있음을 볼 때 참으로 수많은 선비와 길손들이 이곳을 왕래하였음을 헤아릴 수 있다.

 (옛길 박물관과 뒤쪽 안개낀 곳이 주흘산)
경북 문경시의 진산인 주흘산은 해발 1108.4m로 아름다운 산세와 문경새재의 역사적 전설이 담겨 있는 곳이다.

10.4부터 문경약돌 한우 축제를 한다고...
(영어 아리랑 악보와 헐버트 박사) 우리 민요 아리랑을 처음으로 국제사회에 소개한 외국인은 미국인 선교사 호머.B.헐버트(1863~1949) 박사다

    문경 제1관문.. 주흘관

새재길은 조선 태종 14년(1414) 개통된 관도 벼슬길로 영남과 기호지방(수도권)을 잇는 영남대로의 상징적 옛길이다. 이 길을 통해 백두대간 마루를 넘나들며 문물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1594년 선조 때 제2관문 조곡관, 1708년 숙종 때 제1관문 주흘관, 제3관문 조령관을 설치하며 요새 역할도 병행했다.
주흘관 왼쪽 돌담

문경새재길 조령원터
(교귀정) 조선시대 경상감사의 인수인계가 이루어지던 곳에 세워진 정자이다. 조선시대 새로 부임하는 경상감사가 전임 감사로부터 업무와 관인(官印)을 인수인계 받던 교인처(交印處)이다. 조선시대 신임감사의 인수인계는 도 경계 지점에서 실시하였으며 이 지점을 교귀라 한다.
용추폭포
산불됴심 비
조곡관 가기전에 만나는 인공폭포

         문경2관문.. 조곡관

조곡관 지나면 바로 나타나는 소나무 숲...

문경사과 금홍(동로면 생알2리) 너무 맛나요.

문경사과

문경 특산물... 건 오미자 만들기

                보부상

#문경 사과, #문경 오미자 # 문경 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