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내가 사는 아파트이지만 해마다 이맘때면 벚꽃이 정말 예술이다. 시간 없애고 돈 없애고 멀리 갈 필요가 없다. 보이는 곳곳이 벚꽃 천국이다. 가는 발길 곳곳이 벚꽃 터널이다.











(겨울이 봄에게 못다한 이야기)
봄은 온산과 들에
연초록색 물을 들이고
분홍, 노랑, 흰색의
새옷으로 갈아 입는다
겨울은 멀리 저만치 가고
만산이 푸르름을 더해 가는데
가다말고 발길을 멈춘 겨울은
잰걸음으로 찾아와
눈이란 하얀 실로 수눟은
연분홍 빛 새 옷을 선물한다.
겨울은 봄을
엄청 사랑하나 보다.
겨울은 봄에게
아직 못다한 이야기가 남아 있나 보다.
[4.15일 문경시 동로면 대미산과 황장산 등산로에 내린 눈]



728x90
반응형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색 딱따구리 (2025.4.27 일) (0) | 2025.04.27 |
---|---|
비오는날 드림파크 벚꽃길 걷기(2025.4.19) (1) | 2025.04.19 |
연희공원은 벚꽃 엔딩, 드림파크는 벚꽃 개화 시작(2025.4.13) (0) | 2025.04.13 |
호암미술관 겸재 정선 특별전(2025.4.12) (1) | 2025.04.12 |
드림파크 야생화 단지(2025.4.6) (2) | 2025.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