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애기봉에서 (2025.3.2)

애기봉은 조강과 임진강 한강으로 가는 뱃길과 북녁땅이 잘 조망 되는  곳이다. 그래서 매표하고 해병대 검문소에서 신분증 확인후에 출입할 수 있고 관람후 나올때도 입장권을 확인한다.

         평화생태전시관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은  평화생태전시관과 조강전망대, 주제정원, 생태탐방로, 커피숍 스타벅스로 이루어져 있다. 풍요로운 자연과 조화를 이룬 애기봉 생태공원의 건축물은 세계적인 건축가 승효상이 설계하였다. 그래서 인지 주변 환경과 조화롭고 건축미가 뛰어나다. 삼일절 연휴라 그런지 사람들이 믾다.

평화생태전시관 내부

평화생태전시관 내부

평화생태전시관 영상 감상실..클래식, 오페라 공연 모습이 상영된다.

조강은 한강과 임진강이 합쳐지고 나서 강화만으로 흘러드는 강이디. 경인선이 개통되고, 6.25 전쟁 이후 남북이 대치하는 수역이 되어 접근이 어려워지고 항구와 뱃길이 끊긴 이후 수로로는 잘 쓰이지 않게 됐다. 김포시 관할인 유도라는 하중도이자 무인도가 있다. 하굿둑이 없어 언뜻 보면 만으로 느껴질 정도로 밀물과 썰물의 영향을 그대로 받는다. 그래서 썰물때는 강이 갯벌이 되어버린다. 반대로 밀물때는 바닷물이 들어와 사실상 바다가 된다. 바닷물이 들어와 상괭이나 돌고래 등이 강을 거슬러 임진강 하류나 한강의 서울 쪽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휴전선이 설정되지 않은 중립 수역 이다. 때문에 이 지역에서 해군 함정이 활동할 땐 UN군기를 건다. 이 곳은 해군에 의해 해안이 엄격히 통제된다. 따라서 이곳에서 어업활동을 하려면 무조건 군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름은 '할아버지 강'이라는 뜻이다. 사람들은 '청년 강'인 한강이 바다에 다다를 때 강이 늙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해병대 전적비.. 인천상륙작전때 북한군의 바닷길을 해병대에서 봉쇄했다 한다.

평화생태전시관에서 조강 전망대 로 가는 흔들다리

    돌아오지 않는 해병 촬영지

                평화의 종

애기봉 비..박정희 전 대통령 글씨

애기봉은 병자호란 당시 평양감사와 애기(愛妓, 각별한 애정을 나눴던 기생)의 가슴 아픈 이별에 관한 전설에서 비롯된 이름이라한다

북녁땅

가운데 멀리 조그만하게 약간 오른쪽으로 보이는 섬이 유도다. 홍수때 북한에서 키우던 소가 떠내려가다가 섬에 남아 있는것을 해병대가 구조하여 평화의 소라 명명하고 제주도 소와 짝짓기를 해서 7마리의 새끼를 낳았는데 그 후손들이 지금도 남아있다.

애기봉 정상에 전망대가 있고 1층에 스타벅스가 있는데 건물안에는 앉을자리가 없다. 장사가 아주 잘되는 느낌이다. 국내 하나뿐인 북한뷰 카페라고 전단지에 기재되어 있는데 틀린 것 같다. 섬이긴 하지만 연평도 평화전망대에도 마을 부녀회원들이 운영하는 카페가 있는데 북녁땅 해주가 보인다. 2021년 오픈했으니 연평도 카페 역사가 더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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