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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촌 신흠 시

홍길동이 2018. 7. 29. 08:22

 桐千年老恒藏曲(동천년노항장곡) 오동나무는 천년이 되어도 항상 곡조를 간직하고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 매화는 일생동안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月到千虧餘本質(월도천휴여본질) 달은 천번을 이지러져도 그 본질은 남아 있고

 柳經百別又新枝(유경백열우신지) 버드나무는 백번을 꺾여도 새 가지가 올라온다.

 

 

          =상촌 신흠 선생의 야언(野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