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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자작시 3탄)
금이야 옥이야
애지중지 키웠던
큰딸이 서른 대더니
시집을 간단다.
큰딸 데리고 가는 용훈이는
대박이다.
어디서나 방긋 방긋 웃는
며늘 아기가 엄청 이쁜가 보다.
안동 권씨 사돈 내외는
뭐가 그리 좋은지
입이 귀에 걸려 있다.
주례없는 결혼식..
성혼 선언문 낭독은 누가 하지?
축사는 누가하지?
욕심많은 아빠는 두가지
다 하고픈 가 보다.
큰딸은 시댁 눈치를 안 볼수 없다.
성혼 선언문은 시댁 바깥 어른이
축사는 아빠가.. 정리 끝.
첫번째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배려하고 양보하는 삶을 사세요.
두번째
세상에서 가장 먹기 힘든 것은?
마음먹기...
세번째
가장 중요한때는 현재이고,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하는 일이며,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만나는 사람이다.
마지막
하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두 다리에 힘 있을때 하세요.
축사가 길면 하객들이 싫어 하는데...
아빠는 하고 싶은 말이 많은 가 보다.
신랑, 신부 예쁘게 잘 살거라!
하객 여러분!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건 행"
최여사는 텅빈 방을 이유없이 왔다 간다 한다.
강쥐 행운이 처럼 냄새라도 맞는 걸까?
어느새 눈시울이 붏어져 있다.
그래도 우린 아직 2명 남았다.

월미도 월미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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