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영화 "승부" 를 보고(2025.4.5)

홍길동이 2025. 4. 5. 20:45

영화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 이창호(유아인)와의 대결 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극장가에서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언론에 보도되고 실제 있었던 일을 가지고 시나리오를 만들었지만 교훈적인 내용도 많다.
이러한 점이 관객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고있는 듯 하다.

2020년 촬영을 시작해 개봉까지 무려 5년이 걸린 ‘창고 영화’이다.  그래서 인지 마약 파문을 일으킨 배우 유아인이 주연으로 등장한다.

- 감독 : 김형주
- 주연 : 이병현(조훈현) ,유아인 (이창호),고창석,문정희, 현봉식, 조우진,김강훈(이창호 아역) 등이 출연한다. 12세 이상 관람 가, 영화사 월광 제작

"승부"에는 바둑 관련 명대사 가  많이 나오는데
○ 나도 배운다. 내가 언제든지 질수 있는 사람이란 걸...
○ 실전에서 기세가 8할이야.
○ 바둑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 너는 내 자부심이였다. 네가 내 제자여서 나도 자랑스러웠고 나도 많이 배웠다.

한마디로 이 영화는 좋은 영화다.

조훈현(이병현)이 유아인(이창호) 을 더 이상 가르칠게 없다면서 하산시키는 날에 비가 왔는데 이삿짐에서 드러난 바둑판이 비에 젖자 포장으로 젖지않게 덮는 장면이 바둑에 대한 애정을 단적으로 표현하는게 아닌가 싶다.

아주 오랜만에 가슴 따뜻한 영화를 보았다.

바둑판과 인생살이는 비슷하지 싶다. 바둑에 지면 왜졌는지 확인을 위해 복기를 한다. 인생도 또 다시 실패하지 않으려면 철저한  분석과 원인 규명을 한후에  새로운 시작을 해야한다. 그것이 나 자신의 아픔을 더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