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에서(2024.11.3)
소요산의 높이는 587.5m이고, 산세가 웅장하지는 않으나 석영반암의 대암맥이 산능선에 병풍처럼 노출되어 성벽을 이루고 있는듯하며, 경기 소금강(京畿小金剛)이라고 할 만큼 경승지이다. 인근에 소요산역이 있으며 진달래·단풍·두견과 폭포를 연상할 만큼 꽃과 단풍으로 알려진 산이다. 소요산 명칭 유래는 974년(광종 25)에 소요산이라 부르게 되었는데, 서화담과 양사언과 매월당이 자주 소요하였다고 하여 소요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소요산의 입구에 청량폭포(淸凉瀑布) 및 원효폭포가 있는데, 청량폭포가 있는 곳을 하백운대(下白雲臺)라 하고 그 위쪽의 원효폭포가 있는 곳을 중백운대라고 한다. 원효폭포 주변에는 방음봉·이필봉·약수봉 등의 봉우리들이 솟아 있다. 신라시대 원효가 세운 자재암(自在庵)에서 30미터 ..